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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정신행동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대처방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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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행동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대처방법

 치매환자의 정신행동 증상은 환자와 가족 혹은 요양보호사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그들의 삶의 가치를 현저히 손상시키게 된다. 따라서 치매환자 개인이 보이는 정신행동 증상에 적절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정신행동 증상에 대처할 때는 요양보호사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다음의 세 가지 목표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증상 조절: 치매환자가 보이는 정신행동 증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며 실제로도 불가능하다. 즉, 이상적인 환경에서 최상의 돌봄이 제공되더라도 정신행동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다. 따라서 치료적 개입을 통해 정신행동 증상의 빈도나 강도를 줄이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안전 확보: 치매환자는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상황에 대해 적절하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사고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배회하는 치매환자는 안전한 장소에서 벗어나거나 거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 위험도가 높고, 쉽게 초조와 이상행동을 보이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위협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가능성을 감소시켜 환자와 가족, 요양보호사 또는 제삼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삶의 가치 향상: 정신행동 증상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예를 들어 밤에 배회하는 환자는 낮 동안 깨어 있기 어려워 규칙적인 생활이 어렵고 가족들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이 있는 환자는 식사를 거부하여 영양실조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정신행동 증상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을 케어할 수 있도록 목표를 두어야 한다.

 

정신행동 증상 대처의 일반적 원칙

 치매환자의 정신행동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일반적 지침을 따르도록 한다. 환자 각각에 대해 개별적으로 접근한다. 비약물적 접근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모든 증상은 다른 원인과 의미를 가질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증상에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할 때는 증상의 원인과 증상에 숨겨진 치매 환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요양보호사인 나의 태도와 행동이 원인이 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본다. 치매 환자에게 남아있는 능력, 힘, 기억, 요구 등이 모두 사용되어야 한다. 정신행동 증상 대처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예방, 편의, 융통성이며 이를 항상 고려한다.

 용어의 설명을 하자면

  • 예방 : 정신행동 증상을 발생하게 는, 불충족 된 요구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편의 : 요양보호사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치매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정신행동 증상을 허락하는 환경을 마련한다.
  • 융통성 : 치매환자의 요구와 희망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루 일과를 기꺼이 조정할 수 있는 요양 보호사의 능력이다.

 

앉아있는 노인의 손
노인의 손

 

정신행동 증상 발생 시 일반적 대처 방법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한다. 환자의 여러 가지 정신행동 증상 중 현재 문제가 되고 개입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한다.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1~2주 동안 환자의 행동을 꼼꼼하게 관찰하여 증상일지를 기록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어떤 증상이 얼마나 자주, 언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알 수 있다. 

 원인을 파악한다. 환자의 문제를 파악했다면 다음 단계로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원인은 환자의 증상을 관찰하여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병원에서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주요 원인은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 특성(예 : 치매로 인한 능력 감소 정도, 일반적 건강 상태, 성별, 연령, 과거 직업, 성격, 스트레스 대처방법)과 다음과 같은 현재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정서적, 환경적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상태가 서로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확인한다.

  • 신체적 요구 상태(예 : 질병, 통증, 불편감, 수면장애, 배고픔, 배설 등)
  • 정신적 요구 상태 (예 : 외로움, 무료함의 정서 / 감정, 능력에 맞지 않는 도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할 수 있던 일인데 더 이상 못하게 됐을 경우로 인한 좌절)
  • 환경 적 요구 상태 (예 : 조명, 소음, 온도, 방 크기, 복잡함 / 한가로움 등의 물리적 환경, 주변 분위기, 낯선 사람의 존재, 보살핌의 속도, 요양보호사의 불친절 함이나 비판적인 태도 등의 사회적 환경)
  • 다른 정신행동 증상 (예 : 환청으로 인한 배회, 망상으로 인한 행동)

 적절한 대처 방법을 적용한다. 원인을 확인한 후 적절한 비약물적 대처 방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하며, 이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증상의 특성 및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비약물적 방법은 환경개선과 행동 개입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경개선은 원인이 되는 환경요인을 제거하거나 개선하는 것으로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환자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에게는 가급적 단순하고 잘 정리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환경이 도움이 된다.

 행동 개입은 환자의 행동을 수정하기 위한 것으로 설득, 칭찬, 격려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비약물적 대처방법이 효과가 없거나, 환자의 증상을 빨리 조절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약물 치료를 시도해야 하며, 이에 대한 결정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

 효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한다. 증상에 대해 비약물적 접근방법을 적용한 후 결과를 평가한다. 시도했던 방 법이 효과적인 경우 당분간 그 방법을 유지하며 가족 및 다른 요양보호사, 관리자와 정보를 공유한다.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적용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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